최근에 새로 생겼다는 레고랜드에서 가족들과 즐겁게 놀아볼 요량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1일 종일권을 예약했다.
그런데 예약한 날에 다른 일이 생겨, 가기 하루 전에 환불을 신청했다.
위의 화면이 환불을 신청하니 나온 화면이다. '접수가 완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접수를 하고나서 어떠한 피드백도 없었다. 갸우뚱... 뭐지?

예약한 날이 지나 몇일이 지나도 카드사 취소 문자도 메일도 오지 않아 고객센터 033-815-2300 에 전화를 걸었다.
한글은 1번, 리조트는 1번.. 계속 들리는 노랫소리
한 30분 동안 전화걸기만 계속 했다.
그래도 통화는 되지 않았다.
홧김에 다른 전화번호를 찾아봤는데, 단 1개 저것 뿐이었다.

이렇게 3일이 흘렀다. 이제는 지칠대로 지쳤고 와이프에게 하소연을 하며 다시 한번 걸어보는데
어랏! 걸렸다. 통화가 되었다. 그 때 폰은 스피커 모드로 한 채로 와이프 손에 있었다.
언능 낚아챈 뒤, 전후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시스템 오류로 환불 신청건이 누락되었다" 였다.

"네?! 그럼 제가 만약 통화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전 돈을 날리는 거였나요?"
"죄송합니다 고객님"

난 속으로 .. 아 씨발 짜증나네 소리쳐 외쳤다.
그리고 다짐했다 레고랜드 씨발 절대 안간다.

그 뒤, 환불 요청은 처리되었고 환불 내용의 메일도 받았다.
카드사의 취소 문자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문자까지 딱 받고 나면 이젠 완전 손절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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