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두사

일상/추리소설 / / 2022. 8. 31. 00:52

한 작가가 시멘트를 부은 통에 들어가 죽어버린다.

시멘트가 굳으면서 함께 돌이 되어 버린 것이다.

굳이 이렇게 힘들게 죽어야할 이유가 뭘까

 

죽은 작가의 딸과 그 딸의 남자친구가 이 사건을 파헤쳐가는 내용이다.

 

절반을 읽은 지금, 20년전 시골에 있었던 이지메 사건과 이지메의 피해자인 여자아이의 자살이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다.

 

중간체크
- 그 여자아이의 저주일까
- 어떤 내용일까 감이 안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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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주가 맞다 ㅡㅡ;
- 이 책의 반전이랄까.. 시그니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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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작가가 남긴 소설은, 딸의 남자친구가 이 사건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었다. 그런데 작가가 적은건 과거고 그 과정은 미래의 일인데.. 말이다. 가능한 것인가? 물론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이미 그 때 남자친구는 아즈사의 저주에 걸린 것으로 봐야 한다.
- 마지막 저주는 소설이 아니라 완전히 그 작가의 과거의 몸으로 가버리게 되면서 결국 시멘트를 부은 통에 들어가 죽게 된다는 결말이다.

난 이책이 공포스럽지 않았다. 

전혀.. 정확히는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미래의 일을 어떻게 과거에 정확히 적어 메일로 보내뒀을까.. 500매 짜리 소설을 여자친구에 읽히게 한뒤 자신의 정신은 과거의 작가의 몸으로 가버린거 같은데.. 아니다.

 

정확히는 책의 글자체(본문에 일반/굵은 폰트)로 분리되어 있으니 굵은 것은 소설의 내용이므로 현실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집에 가서 다시 일반 폰트의 마지막을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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