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소사번(食少事煩)'

일상 / / 2009. 12. 21. 22:22
하루는 사마의가 촉(蜀)의 사자에게 "공명은 하루 식사와 일처리를 어떻게 하시오?"하고 물었다. 사자는 "승상께선 새벽부터 밤중까지 손수 일을 처리하시며 식사는 아주 적게 하십니다"라고 하였다.

제대로 먹지도 않고 잠도 줄여가며 친히 매사를 살핀다는 제갈공명의 근황을 전해들은 위나라 군사 사마중달은 '식소사번이라. 아, 제갈공명이 곧 죽겠구나'하고 예측했다. 아니나다를까 오장원에서 제갈공명은 죽었고, 사마중달은 살아남아 새 나라를 세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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