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의 두 남자

일상 / / 2006. 2. 18. 09:19
정신병동에 환자들이 다 퇴원하고 두 사람(A, B)만 남았다.

A환자는 철학을 공부하다, B환자는 선천적으로 정신이 이상해졌다.

그래도 심성은 착한 편. 하루는 A환자가 자살을 기도했다.

그래서 병동 안에 있는 우물에 빠지기로 결심하고 B환자에게 자살 사실을 알리고

우물 속으로 몸을 던졌다.

그것을 지켜보던 B환자는 생명은 고귀한 것이라며 우물 속에 빠진 A환자를 구해냈다.

그런데 그날 저녁 A환자가 옥상에서 목을 매달아 죽은 것이 아닌가!

병원 전체는 난리가 났고 원장은 B환자를 불러 자초지종을 물었다.

원장: 아니 당신이 구해낸 환자가 다시 목을 매달아 죽다니요?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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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환자: (머리를 긁적이며) 물에 빠졌길래 잠시 옥상에 널어 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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