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일의 밤

일상/작품 / / 2021. 7. 5. 11:19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따끈따끈한 영화

번뇌와 번민으로 중생활도 포기한 스님의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약한 듯, 아닌 듯 한 스토리

그러나 담고 있는 그 분위기 자체는 너무 마음에 드는 영화

번뇌와 번민으로 이미 해탈의 경지에 이른 선화 스님의 마지막 반전 필살기는 백미

번뇌와 번민으로 스스로가 망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무리

아직 오지 않은 것을 기다리며 알 수 없어 괴로워 하는 일을 번민이라 한다
번민하는 자의 눈은 빛을 잃어 검다

 

지나간 것을 떠올리며 잊지 못해 슬퍼하는 일을 번뇌라 한다
번뇌하는 자의 눈은 분노로 붉다

 

어둠이 깊으면 빛은 더욱 찬란하고
번뇌가 크면 해탈도 큰법

 

생은 무엇이냐? 생은 잠시 피어난 풀싹 같은 것
꿈이며 환상이며 물거품이며 그림자 같고 이슬 같고 번개 같은 것
참으로 허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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