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밤기도는 길고
한가지 말만 되풀이 된다.
가만히 눈 뜨는 건
믿을 수 없을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솟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것 무엇이나
너에게 준다.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사람아!
눈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
나의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