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게네스 변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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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추리소설
'시간은 곧 금' 편 짧은 공감을 전해줬다. 특별한 노력이나 사고없이 반복되거나 무의미한 일을 해야할 때 가끔, '내 분신이 대신하고 난 저기서 좀 쉬었음 좋겠다' 라고 생각한 적이 여럿있었다. 이 짧은 이야기는 마치 내 바램을 읽어낸 듯, 그런 다소 의미없는 시간을 빨리 지나가게 하는대신 돈을 받을 수 있는, 어떻게보면 1석 2조라고나 할까, 돈도 받고 그런시간을 빨리 지나가게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그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를 작가가 마치 나의 등짝을 때리듯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반대로 소중한 사람과의 소중한 찰나를 위해 그 때의 시간을 더 쪼개어 써야 함을 깨닿게 해주었다. 그 외에도 '가족을 만들지 않으면 말년을 외롭게 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