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기념 포스팅이었습니다. ^^; 저번 주말 시내 가던도중 구리 지하철역에서 지갑를 주웠습니다. 갈색 장지갑이였고, 꽤 비싸 보였습니다. 두리번 거리면서 주위를 둘러봐도 지갑 찾는 사람은 없는 것 같더군요. 어떻게할까.. . . 잃어버린 사람도 모르고 있을 것 같아서 지갑을 열어 신분증을 보니 머리카락 이 없더군요. 좀 무섭게 생겼다고 생각하고.. 구리역 인창동파출소로 향했습니다. 주말 이라 차도 많이 막히고.. 이대로면 지각할꺼 뻔하지만,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마음 조리고 있을까 싶어서.. 파출소에 도착해 경찰들에게 상황을 얘기하고, 내용물 확인하는데.. 100만원짜리 수표가 15장이나 나온겁니다. 헉.. (수표가 보이길래 세지도 않고 닫았거든요) 그렇게 큰 돈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거였죠..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