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위한 서시

일상 / / 2008. 2. 20. 10:37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없는 까닭은

너를 쉽게 보내고 싶지 않음이다.

네가 모든 것을 원한다지만 줄 수 없는 까닭은

너로 하여금 나를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네가 원할 때 내가 나설 수 없는 까닭은

네게 있어 인형같은 존재가 되고 싶지 않음이다.

내가 너 만을 사랑할 수 없는 까닭은

이별의 슬픔과 고통을 아는 까닭이다.

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는 까닭은

내가 너를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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