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KT발 LGT행 LH2000 마지막 버스를 타게 되어 성능도 좋고 가로 보기가 되는 폰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도 심심하던 차에 부산내려가는 KTX에서 ez-i를 통해 야구게임을 하나 받았습니다.
제목은 MVP 프로야구 2008이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그래픽과 재미성에 조금 놀랐습니다. 엄청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중간 중간 긴 로딩시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야구 우승도 몇번 하고 나니, 만든 게임사가 궁금하여 정보를 보니 EA 모바일이더군요.
혹시나 해서 홈페이지에 가보니깐 새로운 게임이 런칭되었더군요. 제목은 "검은방" !
이미 게임사의 능력을 보았던지라 의심없이 3000원을 투자해서 다운 받았습니다.
오호.. 이건..
마치.. 예전의 인디아나 존스, 원숭이 섬의 비밀에서 어드벤쳐의 느낌과 중간 중간 퍼즐이 PS2 귀무자를 연상시키더군요.
또한 순간 순간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들은 PS1 시절의 바이오하자드 느낌이 났습니다.
아무튼 몰입도가 최고 더군요.
모바일 게임에 이렇게 빠져들긴 처음이었습니다.
지금은 1회 엔딩을 보고 다시 2회차 중간정도로 접어들었습니다만,
엔딩이 무척이나 많은 듯 하네요. 또한 인터넷에 보니 이스트에그도 있는 듯 합니다. ^^;
완벽하게 다 시나리오를 마치지 못해 완평을 할 수 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게임성, 몰입도, 사운드, 시스템은 정말 완벽하네요.
p.s. 초기화면의 bgm이 moonlight 네요. 예전에 SBS "카이스트" 의 도플겡어 편에서 고 이은주 양이 같은 계단을 마구 마구 내려올 때 나오던 그 느낌이 들어 오싹 했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