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에 T*옴니아 2차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SK타워가 상당히 크더군요. 생각에는 역시 돈 많은 회사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쨋거나 약간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이래저래 구경하다가 세미나 실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한..백여명정도? 라고 생각했는데.. 무려 600명이나 오셨습니다. 덜덜덜...



사실 이번 세미나에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세미나 내용 중에 제가 기대한 것은 없었습니다. 제가 기대한 것은 삼성에서 T*옴니아를 WM6 기반으로 만들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많이 하는 것을 보고 T*옴니아만의 특별한 기능을 사용하여 재미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PPC2003이나 WM5등을 기반으로 몇개의 유틸리티를 만들어봤던 저로서는 T*옴니아만의 특별한 기능(모션센서.. 이쁜 UI를 위한 SDK등)들을 사용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부풀어 있었는데 T*옴니아 역시 WM6의 표준 API만을 이용하여 만들어야 된다는 것에 다소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물론 세미나가 끝나고 삼성의 T*옴니아 개발자분(3)들의 답변 중에 T*옴니아의 어떤 기능을 제어하는 드라이버 통신부분을 공개하여 몇가지 기능을 노출시켜줄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그나마 완전 실망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개발자를 대거 모집하여 T*옴니아를 발판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물꼬를 트는 시점에서 T*옴니아만의 특징을 살려서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SDK를 준비하지 못한 점 혹은 제공할 수 없다는 사실은 정말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뭐.. 너무 사업진행을 급하게 한 것이든, 삼성에서 T*옴니아 SDK를 배포하여서 얻게되는 각종 피드백등을 고려할 때 성급한 일이 될 수도 있음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번 응모에는 참가를 할 예정입니다. 처음에는 T*옴니아의 UI SDK가 있으면 그것을 적용시켜서 기존에 제가 만들었던 유틸리티를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었습니다만, 그런 지원이 없는 이상, 새롭고 특별한 프로그램을 한번 새로 만들 생각입니다. ^^ 만들어지는 데로 제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품추첨시간이 또 한번 더 안타깝게 하네요. 저번에 드라이버 온라인때도 경품추첨에 작은 것을 받았습니다만 저는 맨날 작은 것만 받는 것인지.. ㅠ_ㅠ 앞쪽에 마우스,키보드세트 4명, 무선 마우스 10명, T*옴니아 기기 2대를 뽑는 추첨이었습니다만 제가 무선 마우스 10명을 뽑는 가장 마지막 사람에 뽑혔습니다. 한 턴만 늦게 호명되었어도 T*옴니아를 받았을텐데.. ㅠ_ㅠ 그래도 600 명중에 16명에 포함된 것으로 만족을 해야겠습니다.

집에와서 보니 이 마우스가 상당히 비싼 마우스네요.


최저가 8.3 만원짜리 마우스네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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