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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틈틈히 서점에 가서 기술서적을 뒤적거리는 것이 일상에 포함되죠.
테크노마트 프라임문고에도 타임스퀘어 교보문고에도 산처럼 쌓아놓아 누구라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책이 있었죠. - "1Q84"
몇 번은 '대대적인 광고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호기심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사실 복불복이지만, 이렇게 많은 광고와 물량공세를 하는 서적은 다소 높은 확률로 읽는 재미를 준다는 것을 경험상 알기 때문이죠.
저는 처음들었습니다만, 지은이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유명한 듯 하더군요. ( 저는 본업 외의 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 -_ㅡ;)
'상실의 시대'는 많이 들어봤으니, 꽤 유명한 것이겠죠. (내년에는 영화로도 나온다는...)
두권이었지만 첫번째 권을 구입하여 틈틈히 읽었습니다.
한권치고는 약간 많은 분량(약 600 페이지)의 책이었지만, 나름 몰입도도 있었고 묘사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그리 힘든 일은 아니였습니다.
길지않은 시간이 지나고 퇴근시간에 급히 이마트 내 서점에서 2권을 구입하여(이마트는 서적10%할인을 하더군요 ^^) 2권까지 다 읽었습니다만, 여간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네요.
일반적으로 기승전결의 구도로 소설이 마무리 되어야 하는데.. 이건.. 승까지만 이야기를 적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_ㅡ; 님하..쫌..)
실질적으로 큰 흥미를 얻을 수 있는 '전','결' 이 없으니 말입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3권이 내년 중반즈음 출판 될(?)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The Five Star Stories'도 아니고 또 잊고 지내야 하는지 난감하네요.
1권, 2권은 덴고, 아모마메의 큰, 두 사람의 입장을 교차하면서 서술하지만, 한 인물이 사라졌으니(스포인가?) 유지하던 구도도 바뀌어야 할 것 같고..
전체적으로 내용전개상 관념적인 부분이 많아 실제를 제대로 묘사한 3권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만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