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와 코더

일상 / / 2009. 1. 1. 16:10

위 사진은 에니악을 찍은 사진입니다.

두명의 여성이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데요. 개발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사진이죠.

소켓을 빼고 있는 여성은 일명 코더 라고 불리우며, 뒤에서 코드를 가지고 문서를 보고 있는 여성이 프로그래머라고 말합니다.

직감적으로 봐도 프로그래머는 일련의 논리적인 흐름을 통해 하나의 정제된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업무를 맏고 있는 업이며, 코더는 그 밑(프로그래머)에서 소켓을 꽂는 작업만 하는 업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코더가 아닌 프로그래머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요즘은 워낙 좋은 라이브러리 및 컴포넌트가 많이 나오고 있어 구지 개발자가 아니더라도(코더만 되어도) 왠만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쉽습니다. (이것 저것 차례대로 잘만 갖다 붙혀도 대충 프로그램이 나오긴 하죠)

하지만 개발자들이 모두 코더가 아닌 프로그래머가 되기를 희망하는 것은 위 사진에서 시사하는 바와 같이 소위 노가다 일꾼으로 취급 받거나 혹은 자신이 그렇게 생각되어 지는 것에 자존심이 상해서일 것입니다.

물론 저 역시 프로그래머보다는 코더쪽에 비중이 실리긴 합니다.

윗선에서 "만들어라..",  "이런식으로 만들어라..", "저런식으로 만들어라" 라는 말을 듣는다면 프로그래머로써는 아직 멀었다는 뜻이니까요.

필드에 나온지 아직 3년차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키텍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올해는 좀더 구현 보다는 논리적인 설계, 논리적인 오류가 없는 코드를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개발자(프로그래머)가 되도록 연마하는 해가 되었음 하네요.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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