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작품
강릉
느아르 조폭, 깡패 느아르는, 남자들에게 아무래도 잠재되어 있거나 혹은 억압되어 있던, 숨어있던 어떤 본능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어서 항상 최소한의 몰입감이 보장되어 있다.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닌데, 다만, 유오성 파와 장혁파의 결이 다르다는 것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그런데 유오성 파도 조폭에 깡패인데, 저렇게 규모가 커질 때까지 나쁜 짓 하나도 안 했겠어? 라는 의구심을 들게 하면서 몰입도가 갑자기 휙 빠져 나갔다. 그래서 결국 주제는, 조폭 깡패들이 본래는 이렇지 않았는데 과정상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는 당위성을 알리고자 하는건가? 하는 것이다. 주제가.. 썩 맘에 안든다.
2022. 3. 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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