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추리소설
비웃는 숙녀
이야미스 난 왜 이야미스가 쩍쩍 달라붙는지 모르겠다. '리카', '살인귀 후지코의 충동', '고충증'까지, 읽을 때마다 100% 몰입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작품에서, 하나 마음에 걸리는게 있다면 마지막 재판과정에서 성형을 했다는 주장이다. 만약 그렇다면 쿄코를 죽인 직후 미치루의 얼굴로 이미 조사를 받은 뒤였기 때문에 주장이 성립될 수 없었으니까 말이다. 마지막 반전 직전, 반전을 예측했지만 상술된 이유로 그럴 수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뭐 어쨋건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후루마키 요시에 편을 읽을 때는 추리소설이 아니라 공포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을 읽었던 그 때 처럼 숨막히는 공포가 전해졌다. 그리 대화가 많지 않은, 그래도 제 몫을 해내던..
2022. 4. 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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