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태블릿을 상시 연결시켜 놓은 채로 시계를 보고 있었는데 두 번이나 배터리가 부풀어올라 버리게 되었다.
- Acer W4 윈도우 태블릿
- 아이패드 에어1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을 스웰링 이라하는데, 이는 완충된 상태에서 계속 전원 공급을 하게 되면 배터리에 기포가 발생하면서 생긴다고 한다.
하여, 거실에 그냥 일반시계를 사서 달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태블릿에서 보여주고 있는 다양한 정보(시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현재 온도, 현재 날씨, 내일 날씨, 모레 날씨, 월/일/요일, 각종 경조사/생일 정보)를 한 화면에 간략하게 보여주지 못할 것이 영 아쉽기만 했다.
스웰링 현상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태블릿으로 계속 시계 및 기타정보를 볼 수 없을까 고민하던차에 아래와 같은 시행착오 과정을 거쳤다.
- 전원을 계속 공급하되 배터리를 강제로 소모(drain)시켜 충전량보다 소모량이 많게 한다.
- 20%이하로 배터리가 떨어지게 되면 소모시키던 작업을 중단하여 충전량을 높이도록 한다.
- 위의 작업을 계속 반복한다.
- 가능성이 있어 보였으나 발열의 복병이 있었으며 또한 1.0A 충전기를 통해 조절한다하더라도 불필요한 전기세가 계속 발생하는 구조가 될 것이었다.
- 거북이 조명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플러그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 배터리가 90% 이상되면 플러그를 Off 하고 배터리가 10%이하되면 플러그를 On 하도록...
- 그럴려면 웹페이지에서 스마트플러그로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 집에서 사용중인 제품은 https://www.tp-link.com/kr/home-networking/smart-plug/tapo-p100/ 으로 공유기에 IP 가 하나 할당되며 http 를 통해 json 데이터로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일련의 작업을 대신 해주는 헬퍼로 https://pypi.org/project/PyP100/ 프로젝트가 존재하는 것 또한 발견하였다.
- 따라서 웹 페이지에서 파이썬 모듈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면 애초 예상대로 구현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중간다리를 하나 건너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직접 실행에 옮긴결과 아주 우아하게 잘 작동하였다.
- 90% 이상 배터리가 충전되면 충전기의 전원이 꺼지고 10% 이하로 떨어지면 충전기의 전원이 켜지게 된다.
- 다만, navigator.getBattery() API 가 deprecated 된다고 하니 대안을 준비하긴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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