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받침을 그동안 하찮게 보고 있었다.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회사에서 개인용 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책상위에 유리컵을 사용하다보니 컵받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는데, 이 사소한 컵받침 하나 조차 제대로 그 기능을 하는 것 찾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었다.
물방울이 떨어졌을 때 책상에 흐르지 않았으면 했고
유리잔이 안착할 때 부드럽게 놓아 질 수 있었음 했고
시간이 지나도 변형이 되지 않았음 했고
무엇보다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었음 했다.
그리하여 중간지점에서 찾은 컵받침은 코르크재질의 컵받침이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휘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천으로 된 컵받침이었다.
천으로 된 컵받침은 내가 바랬던 기대를 모두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일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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