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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를 소개하기는 처음인데요.
요즘 많은 분들이 미드[각주:1]를 보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주위에서 미드를 추천해 달라는 말을 가끔 들었었는데요.
미드는 다분히 어떤 쟝르 혹은 소재, 주제를 다루냐에 따라 당사자에게 재미있거나 혹은 재미없는 드라마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다양한 미드를 보았습니다.
애초에 Knight Rider를 시작해서 요즘의 Dexter 까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미드를 보았습니다.(카트라이더의 닉조차 Micheal Knight 랍니다. ^^; 키트의 주인이 나이트죠. )

소개를 할 미드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몰빌입니다.
스몰빌은 슈퍼맨이 태어나게 된 배경(지구에 온 연유), 학창시절의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슈퍼맨의 역할을 하기까지의 내용(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을 다루게 됩니다.

지금까지 스몰빌은 시즌 7의 에피소트 8까지 진행이 된 상황입니다.
시즌7이라면.. 사실 정말 오래한 거죠.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 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액션, 흥미위주의 드라마로 스몰빌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스몰빌 속에는 가장 이상적인 가족애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가족애라고 하면 다분히 한국적인 것이 아닌가? 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상 우리나라의 드라마의 가족애를 보면 대화로서 가족애를 표현하기보다는 뒤에서 도와주거나 힘이 되어 주거나 하는 장면들이 다수인 것에 비해 스몰빌에서 다루는 가족애는 마주보고서 대화로 모두 표현을 합니다.

요컨데 우리나라에서 표현하는 가족애에는 소위 face to face 의 대화가 많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니 그렇다기보다 말없이 힘이 되어 주거나 몸으로 사랑(가족애)이 느껴지도록 하는 쪽이 더 맞는 것이죠.

반면 스몰빌에서는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서 해야하는 말들, 해야하는 행동들 그리고 어떻게 자식을 다스려야 하는지를 이상적으로 잘 표현해 줍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말속에 가족애가 잘 표현되어 있죠.

저 또한 스몰빌을 보면서 나 또한 저런 부모가 되어야 겠다 라고 다짐한 적이 무척이나 많을 정도니까요.

얼마전에 제 친구 woneo와 두세달 정도 같이 지낸적이 있었는데 저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라는 말을 하더군요. 사실 저의 신념하나가 그 어떤것의 경험이 없는 이상 그것에 대해서는 함부러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부모가 되어보지 않고서는 잘모르겠지만 부모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스몰빌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들으니 woneo는 10일 동안 쉬지 않고 스몰빌 시즌1부터 7까지 밤새도록 달렸더군요. woneo가 스몰빌을 보고서 느낀 부분도 부모의 역할에 대해 이상적으로 그렸다고 하더군요.

비단 저 뿐만 아니라 woneo도 그렇게 느꼇다고 하니..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스몰빌에는 두 종류의 가족이 있습니다.
사랑과 관심으로 스스로 어른이 될 수 있게 해주는 클락의 가족과 어릴 때 부터 강하게 존립하게 끔 거친 필드로 내모는 루더의 가족.
스몰빌에는 이 두 상반된 가족을 대립되게 잘 묘사해 가면서 진정한 가족이란 어떠한 것인지 잘 표현해 줍니다. 쉽게 말해서 빨간 사과 옆에 푸른 사과를 같이 놓아두고 빨간 사과가 더욱 빨갛게(pure red) 보이도록 한 것이지요.

어쨋든 시즌 1~5까지는 슈퍼맨이 격게 되는 이데올로기적 방황, 고립감을 가족애를 통해 잘 보듬어 줍니다.
그리고 클락(슈퍼맨)은 완성된 자아를 통해 시즌 6~7까지 올바른 길로 잘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사랑에 있어 다분히.. 조금..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말입니다.
디씨인사이드 횽(?)들께서는 클락을 소위 찌질이라고 하지만 말입니다. ^^;

하지만 사랑은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

아무튼 이렇게 완성된 가족애를 그리는 주인공을 간단히 소개하고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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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의 인물이 클락의 아버지 역의 조나단 켄트 입니다. 다소 억지스럽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만 전형적인 대한민국 B형 아버지 스타일 입니다. B형의 레어 아이템인 버럭을 자주 구사하지요. 하지만 아버지로써 120% 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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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인물은 조나단 켄트의 부인이자 클락의 양어머니인 마사(사가 뻔데기 발음입니다.) 켄트입니다. 어머니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다 갖춘 인물이지요. 정말 좋은 어머니가 되고 싶은 분은 마사 켄트를 유심히 잘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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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인물은 사실 시즌 1~6까지는 다소.. 악역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시즌 7에서 점점 클락의 제2의 아버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7 중간이기 때문에 이 역할에 대해 어떻게 마무리 될지 몰라 언급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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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인물은 클로이 설리반입니다.
가족애와는 상관이 없지만 우정이란.. 면에 있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지요.
클락을 진심으로 아껴주고 도와주고 힘이되어주는 인물입니다.
우정뿐만 아니라 사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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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주인공인 클락 켄트입니다. 이상적인 가족을 통해 진정한 영웅으로 태어나는 인물입니다. 아직까지 슈퍼맨이 아니기 때문에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앞으로 스몰빌을 볼 의향이 있거나 진정 도움이 되는 미드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스몰빌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 물론 액션이나 흥미거리도 많은 드라마입니다.

제가 아끼는 분에게 추천을 해드렸었는데..
드라마를 다운받기 힘들어 해서 제가 찾아보니 DVD 시즌 1~5까지 셋을 팔더군요.
7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인데.. 때마침 그 분의 생일이었던 지라 선물로 사준적이 있습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 총알이 있는 분 혹은 소장을 원하시는 분은 위 링크를 따라 가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

간소하게 스몰빌에 대해 몇 자 적었습니다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
스몰빌 말고 좋은 미드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
  1. 미국 드라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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